상황중심언어1 일본어 수동태 (배경 이해, 다의성 분석, 실전 감각) 문법은 다 외웠는데 왜 여전히 어색하게 느껴지는 걸까요. 일본어 수동태와 가능형이 정확히 그 문제입니다. 저도 어느 날 「先生に褒められました」라는 문장을 보고 "칭찬을 당했다"라는 해석이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, 그 이상함의 정체가 뭔지 한동안 몰랐습니다. 이 글은 그 감각을 언어로 풀어보는 시도입니다.한국어와 일본어, 문법이 같아도 설계가 다르다일본어가 한국어와 어순이 같고 한자어를 공유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. 그런데 수동태에 이르면 두 언어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. 제 경험상 이 지점이 중급 학습자들이 가장 많이 막히는 구간입니다.한국어는 기본적으로 주어의 의지와 행동을 전면에 내세우는 구조입니다. "내가 그 책을 읽었다", "내가 결정했다"처럼 주체가 명확.. 2026. 4. 18. 이전 1 다음